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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의미와 개념 정리

by ※§◈‡◐♣ 2021. 7. 6.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경기가 좋아지면 상품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물가가 오릅니다. 수요가 공급을 많이 웃돌면 물가 상승세도 그만큼 심해집니다. 그러다가 물가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빠른 속도로 계속 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되는 물가 상승을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에선, 1990년 물가가 한 해 전에 비해 무려 30배나 뛰었습니다. 1991년 물가는 전년에 비해 4.4배를 넘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인플레이션이 진행되어 1993~1994년에는 물가가 20배나 올랐습니다. 1995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물가상승률이 2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물가가 뛰면 화폐 현찰은 그만큼 값어치가 떨어집니다. 어제 계란 한 판에 5,000원 하던 계란이 오늘 10,000원 하면, 5,000원의 값어치가 어제의 반절이 됩니다. 물가가 폭등하면 돈 가치가 폭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뛰고 돈 가치가 떨어지면 봉급이나 연금, 이자 등 정기적으로 나오는 현찰 수입에 의지해 사는 사람들은 생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물가가 오르면 자녀 교육비, 교통비 등 생활비가 오르면서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현금을 수중에 두기보다 우선 쓰고 보자는 심리가 생깁니다. 물가가 오른다면 저축한 현금은 가치가 떨어져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원재료나 완제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사두려고 합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리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물가 오름세 심리" 또는 "인플레이션 심리"라고 합니다.

 

"물가의 단기 급등 지속(인플레이션) -> 소비 증가, 저축 감소 -> 자금 수요 증가 -> 금리 상승 -> 투자, 생산 위축 -> 경기추락" 순으로,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추락시킵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수요가 공급에 훨씬 미치지 못해서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 경제 상태입니다. "소비 위축 -> 주가와 부동산은 가격 하락 -> 기업 도산, 기업수지 악화 -> 실업, 임금 삭감 -> 소비위축, 투자 위축 -> 저물가" 순으로 디플레이션이 전파됩니다.

 

디플레이션 때는 '절약의 역설'이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경우 가계가 번 돈을 아껴 쓰고 모으면 나중엔 더 잘살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계가 돈을 아껴 쓸수록 상품 값과 투자, 생산, 고용이 더한층 부진해져 국민경제 전체가 가속적으로 형편이 더 나빠지고 가계도 형편이 나빠집니다. 절약하는데 상황은 더 악화되면서 형평이 더욱 나빠지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불황을 부른 심한 예가 있습니다. 1929년 세계 대공황입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주가 대폭락을 시작으로 물가가 3년여에 걸쳐 약 27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실업자도 일천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경제 규모는 3년 사이에 2/3로 줄어들었습니다.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 돈 수요가 줄어 금리가 떨어지고 각종 상거래에서 거래자 상호 간 신용이 흔들려 사회가 불안해집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빚어지는 경제 거래의 불안이 정치, 사회 불안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 징후가 보이면 사태가 더 진전될까 봐 걱정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물가가 단기에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오르는 상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스태크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부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때는 물가지수를 경기 판단 지표로 써선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이 1974~1975년, 1979~1980년 두 차례에 걸쳐 석유파동기에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도 한동안 불황 속에서 물가가 고공행진을 벌여 스태크플레이션을 우려했다가 가까스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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